12간지 띠 대항 교류대회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자존심을 버리다

일본 수출규제, 배드민턴 동호인 일본 제품 기피

이종성 기자 | 입력 : 2019/09/21 [15:02]

12간지 띠 대항 전국 배드민턴 대회가 협찬사로 요넥스로 결정해 동호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민간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배드민턴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NO 요넥스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12간지 모임이 모여서 띠 모임 선후배간의 존중과 친목, 화합을 다지는 제 6회 십이간지 띠대항 배드민턴 교류 대회가 협찬사로 일본의 대표적인 용품회사를 협찬사로 결정해 눈총을 받고 있다.

 

띠 모임은 12간지 나이대 별로 모임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동호인 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모임에 가입해 활동을 해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금도 12간지 띠 모임을 각 띠 별로 매달 전국 모임과 지역 별 모임을 갖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제 6회 십이간지 띠대항 배드민턴 교류 대회에 우승 상품이 요넥스 라켓, 2위가 타월, 3위가 양말 1족이다.

 

국내 브랜드가 협찬하는 전국 대회의 상품보다 이름값 말고는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동호인 A씨는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배드민턴 동호인 대다수가 활동을 하고 있는 띠 모임에서 국내 브랜드도 많은데 일본의 요넥스라니"라며 "이건 자존심의 문제다. 동호인 스스로가 자존심을 버리는 일"이라고 했다.

 

20년 구력의 B씨는 "지금은 국내 브랜드도 라켓이나 티셔츠 등 용품의 질이 나으면 나았지 떨어지지 않는다"며 "선후배 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이번 12간지 대회의 성격과는 맞지 않는 협찬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토종 토탈 브랜드로는 KBB, PJB, 업튼, 스포츠 베어 등이 용품 업계를 선도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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